103회 총회는 명성교회를 품는 총회가 되어야!

괴물을 벗고 세상을 품은 교단으로!

조득성 | 입력 : 2018/09/09 [18:11] | 조회수: 371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가 김삼환 목사님과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총회에 문제가 더 많이 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윗선은 아랫선과 아랫선은 윗선과의 대화 혹은 협의를 통하여 일을 이룹니다. 그런데 총회는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를 마음대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보다는 더 철저하게 질서를 지켜야 할 총회가 이를 무시하고 세습금지법을 만든 것은 시작부터가 잘못된 법, 오만한 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가 세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세습을 하게 된 점에 대해서 분하게 여기고 있는 분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신학적으로 교회는 공교회이기에 사유화 내지는 세습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어떻게 해야 가장 잘 유지 및 성장할 수 있는가는 그 교회를 담임한 목사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목회자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명성교회 당회가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가장 적격자라 생각하여 그를 선택하게 된 것이고 성도들 대다수의 지지에 의해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신학적, 법적 유효성에 대한 논리는 의미가 없습니다. 교회가 지향하는 바가 해당 교회의 존립과 미래를 위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여 결정했다면 이것이 곧 법이요 신학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가 세습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교회의 뜻이 그들의 지지하였다는 점과 인간은 누구나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다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을 이해해 할 것입니다.

 

더욱이 그 두 분이 세습을 안 한다고 했는데 세습을 했으니 거짓말쟁이다 총회를 우롱했다느니 기만했다느니 하는 말들로 세간을 흔드는 말들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총회는 교회를 지켜주어야 하는 기관이지 교회가 죄를 짓지 않은 이상 마음대로 교회를 쥐락펴락할 권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거친 말들을 서슴지 않게 하는 분들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번 총회는 적어도 명성교회 세습 문제에 대해서 다함께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노회가 교회의 어머니라면 총회는 교회의 아버지입니다. 어머니는 부드러움으로 아버지는 관용으로 자식과도 같은 명성교회를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법이 세상법과 차이가 있음을 세상이 알게 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가 교회의 편에 서야 합니다.

 

교회를 위한 일이라면 -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듯이 - 총회가 교회의 편에 서야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넘어설 수 있도록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주듯이 명성교회가 총회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총회는 명성교회의 디딤돌이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 스스로 교단을 괴물로 만들어 세상에 다 들켜버린 추한 모습이 이번 103회 총회를 통해 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한 교단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소망하면서 부족한 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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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는 한국교회를 먼저 생각하라. 진도게 18/09/11 [00:19]
우리 대형교회도 교인수와 헌금이 준다.특히 십일조 헌금이 가난하고 어려운자에게 쓰지않고 교회건물 짓는데 사용하는등 매우 실망케 합니다.교회는 크면 안된다. 수정 삭제
교회가 크면안된다고 ? 풍산개 18/11/15 [09:31]
한심한 의견을 용감하게다시는군요? 교회 욕먹이는 행동 삼가하세요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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