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예수병원

조용히 기도하며 후원하라

이정환 | 입력 : 2019/06/04 [10:36] | 조회수: 87

 

 

 

 


근자에 전주예수병원 유지재단 임시이사회가 소집되어 법인 이사회를 새롭게 조직하고, 또 곧 임기가 종료되는 권창영 병원장 후임 병원장 인선이 끝났다는 보도(예장뉴스)를 접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법인 이사회와 병원장이 앞으로 임기동안 그동안 권 원장이 이룩한 병원의 발전과 성장을 발판으로 더욱 귀한 결실을 맺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하하고 싶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그동안 통합 총회와의 갈등과 이견이 다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새로운 임원진의 구성이 이루어진 것은 큰 아쉬움으로 생각된다. 이제 그 숙제를 새롭게 선임된 이사회와 병원장이 잘 풀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데 병원은 이렇듯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기고 있음에도 여전히 예수병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라는 임의 단체가 지난해에 이어서 여전히 딴 지를 거는 것이 몹시 볼성사납다. 예수병원정상화대책위원회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단체인지 모르겠다. 겉으로는 병원 잘되라고 하는 것 같은데 속내를 보면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병원이 잘 될 수 있다는 것인가? 소위 정상화대책위의 말대로 하면 병원이 잘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병원운영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큰 해악이 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예수병원정상화대책위원회는 예수병원 구성원들이 병원 운영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 이것을 법과 원칙에 따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구성원들 스스로가 위원회를 만들든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예수병원정상화대책위원회라는 단체의 구성원들은 어느 누구하나 병원과 직접관련이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물론 예장총회에 속한 특별위원이나 자문위원들의 이름이 보이지만 이들 역시 현 병원 운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지 참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람들이 앞장서서 떠드는 바람에 병원과 총회 관계가 틀어지고 법정 공방을 벌이는 낯 뜨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내친 김에 그 사람들에게 권고하고 싶다. 병원 일은 병원 재단과 병원에 맡겨두라. 여러분이 들쑤시는 바람에 오히려 병원에 대한 지역의 정서가 왜곡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일반인들은 병원에 대해 특별한 생각이 없는데 정상화니 사유화니 있지도 않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하고 떠들면 병원에 무슨 일이 있는가? 병원을 믿고 진료를 받아도 되는가?’ 오히려 불안해하고 그에 따르는 병원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음을 왜 알지 못하는가?

 

사유화 운운 하지만 사실 병원을 이해관계에 있는 대학교에 병합시키려 한 사람이 누군가? 최근 바로 그 대학교가 법원에 의해 부도처리 되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는가?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병원 역시 하루아침에 거덜이 났을 것이다. 그러나 이사회와 병원이 꿋꿋하게 병원을 지킨 까닭에 큰 문제없이 여기까지 이른 것이 아닌가? 관련자들은 신앙적으로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병원과 관련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려고 애쓰는 통합 총회 관계자들도 법을 지키라고 하지 말고 여러분 먼저 법을 지키기 바란다. 총회가 병원에 한 일이 무엇인가? 예수병원이 설립된 지 100년이 넘고 법인이 된지 40년이 지난 후에 전주예수병원은 산하기관이라는 헌법시행규정을 만들어 헌법에 집어넣고 그것을 근거로 법원에 예수병원에 대한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최소한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법원의 결정도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회나 병원 운영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내 것도 아닌 남의 것을 내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면 내 것이라는 판결이 난 후 이러쿵저러쿵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준법하는 자세이다. 그런데 자신들은 법을 무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법대로 하라고 소리치니 무엇을 법대로 하라는 것인가?

 

금번 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회가 직전 이사장 성장경 목사를 다시 이사장에 선임하고 총무이사 등이 유임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예수병원정상회위원회가 또 법인이사회가 불법을 했다고 기사를 작성하여 보도를 의뢰하고 이사장으로 유임된 성장경 목사에게 불법을 행하여 총회를 농간하고 능욕하였다는 내용의 무례한 문자를 보내는 등 어떻게든지 문제를 만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더구나 어설픈 법 논리를 앞세워 대선배가 되는 이사장에게 이렇듯 무례한 언행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서 주님께서 빨리 오셔야 하는데....”라는 간절한 생각까지 든다.

 

성장경 이사장 유임을 불법이라는 주장을 펴면서 이사장을 비난하는 내용이 가관이다. 역시 필자가 앞서 지적한대로 제103회기에 만들어 헌법개정에 끼어 넣은 헌법시행규정 제371다음의 법인기관은 총회 산하기관이다.” 재단법인 예수병원 유지재단이다라는 규정과 헌법 제2장 정치 제15[교회의 직원 및 유급종사자, 은퇴자]

3. “은퇴자는 은퇴와 함께 총대, 실행위원, 전문위원, 자문위원, 산하기관의 장, 이사장, 이사, 감사 등의 모든 공직이 종결된다.”라는 규정을 근거라고 제시하고 있다.

 

103회 총회에서 법을 제정해 놓고 그 이전에 이사장이 된 사람을 헌법위반과 총회장 행정지시 거부라는 죄명으로 총회장께서 고발하였지만 총회 기소위원회가 불기소 처리한 것을 잊으셨는가? 물론 총회장의 이름으로 총회재판국에 재항고하였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난 것이 없다. 법을 제정할지라도 소급하여 적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 근자에 만들어진 법으로 소급해서 처벌을 해달라고 하니 이런 주장을 누가 받아들이겠는가?

 

목사직에서 은퇴했으니 이사자격이 없는데 다시 이사장을 하는 것이 적법한가?” 하고 지적했다.

헌법 정치 제153항을 자세히 보았으면 한다. 은퇴한 목사나 장로는 총대, 실행위원, 전문위원, 자문위원, 산하기관의 장, 이사장, 이사, 감사 등의 모든 공직이 종결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은퇴자는 총대가 될 수 없으며 그러므로 자연히 총회 각 부서의 실행위원이나 이사 감사 등의 모든 직이 종결되는 것이다.

 

예수병원 유지재단의 이사 중 위와 같은 헌법의 적용을 받는 사람은 총회 파송 이사 3인 뿐이며 다른 이사들은 모두 법인 정관에 의해 선임된 사람들이다. 만약 총회 파송 이사 3인 중 은퇴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은퇴한 날로부터 이사직을 상실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사들은 법인 정관에 따라 선정하며 재직하게 된다. 구체적인 총회 규정을 살펴보면,

 

총회공천위원회 내규 제32-2)“법인기관 임원 : 총회규칙 제3장 제19본회가 운영하는 기관과.... 20조 총회가 설립하거나 인준한 대학교 병원 기타기관에 이사를 파송하고 이사취임을 승인 한다

 

총회공천위원회 내규 제99법인기관) 1) “산하기관 이사는 총대일 경우만 공천할 수 있다

 

에 의거 현재 총회가 예수병원 유지재단에 파송한 이사는 제101회기 총회장인 파송한 강무순목사, 이병호목사, 이순창목사 등 3인이다. 그 외 현재 예수병원유지재단 이사로 시무하는 통합 교단 목사들(성장경목사, 이종학목사, 김성수목사, 임기수목사 등)은 모두 총회 파송 이사가 아니라 예수병원 유지재단 정관 제155에 의한 유지이사들이다.

 

유지이사는 해당 법인 정관 15조에 따라 이사회가 선출하며 그 임기 역시 정관에 따른다.총회 파송이사는 총회 헌법과 규정에 따라 정년이 되면 은퇴하고 이사로 파송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은퇴자는 이사로 파송할 수가 없다. 총회 파송이사는 총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회 파송 이사를 제외하고 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는 정년이 따로 정관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예수병원의 유지이사는 정년이 없다는 뜻이다.

 

이렇게 합법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성장경 목사가 비록 교단 헌법에 따라 은퇴하였지만 유지이사로 재직하는 것은 하등 법적인 하자가 없다. 현재 정년으로 은퇴하였음에도 법인의 이사로 재직 중인 사람은 아무 근거도 없이 예수병원을 통합 교단이 설립했다고 주장한 전 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고시영 목사가 서울장신대 법인 이사장과 이사로 재직 중이며, 숭실대학교 직전 이사장 역시 은퇴한 목사였으며 작고하신 강신명목사님도 은퇴 후 숭실대 총장을 역임하신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은퇴한 후에도 연합기관인 한교연 대표회장을 역임함 전총회장 박위근 목사, 그리고 현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성희 목사도 은퇴목사이다. 자세히 조사해 보지 않았지만 은퇴 후에 총회 유관기관에 유지이사로 재직 중인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제 예수병원을 가만히 두고 흔들지 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통합 총회장(최기학 목사)이 법원에 예수병원에 대한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해 놓았으니 법원의 최종 결정이 난 다음에 시비를 하든지 싸움을 하든지 하라. 소송을 걸었으면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지 지금 왈가왈부하는 것은 병원을 위해서는 물론이요, 교단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다. 그리고 시비를 걸 때 법적인 근거는 제대로 알고 시비를 걸면 좋겠다.

 

그래야 글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 말이 옳은지 판단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아무리 힘이 없다고 해도 목사 임직년도나 나이가 년 배인 선배 된 이들에게 정중한 언행을 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저 사람들은 싸워도 목사답게 싸운다는 말을 듣지 않겠는가? 누구를 막론하고 필자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 목사의 양심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제 글에 서운한 분들이 계셨다면 용서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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