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문제는 이제는 통합 총회가 결정해야 한다.

제104회 총회는 명성교회를 교단에 잔류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교단을 떠나라고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이정환 | 입력 : 2019/09/18 [22:58] | 조회수: 100

▲     © 편집인


결혼 한 지 3년이 지나고 4년이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는 한 가정을 결혼해서는 안 되는 동성동본으로 8 촌 이내는 결혼해서는 안 되는 법을 어겼다고 이웃이 고발을 하자 법원은 자식들을 버리고 서로 갈라서라며 강제 이혼을 판결하였다. 사랑하는 부부에게 윤리나 도덕적 흠결이 없음에도 법이 그러니 갈라서라는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예장 통합 총대들은 이들 부부가 이혼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법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자식 낳고 잘 살았는데 하루아침에 처자식을 버리고 떠나라고 하는 것은 법 이전에 천륜을 버리는 것이니, 그러므로 아무리 법이 그렇다고 할지라도 헤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한 번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20024월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대통령 후보 노무현은 자신의 장인의 좌익 활동을 문제 삼아 공격하는 상대 후보와 일부 언론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제 장인이 좌익 활동 하다 돌아가셨습니다. 해방되는 해 실명해서 앞을 못 봐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처가 4 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 사실 알고도 결혼했습니다. 그래도 아들 딸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됐다는 겁니까......이런 아내를 버려야합니까? 그러면 대통령 자격이 생깁니까?

 

총회재판국은 지난 85,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이 무효라고 판결하였다. 이 판결은 현재 명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떠나라고 하는 것이었다. 총회재판국은 판결문에서 명성교회가 위임목사를 청빙하는 절차에는 위법한 사실이 없다고 하였다.

 

명성교회도 김하나 목사도 위법한 사실이 없지만 교단 헌법 정치 제286항에 따라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교회에서 떠나라는 것이다. 법적 책임이 없으면 책임을 물을 수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법을 어기지 않았지만 노회가 법을 어겼으니 교회를 떠나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처한 교회나 성도들에게 이전 총회재판국은 귀책사유가 노회에 있으므로 임직은 무효로 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그러나 제103회 총회재판국은 귀책사유가 명성교회에 있지 아니하고 서울동남노회에 있음에도 총회재판국은 귀책사유가 없는 명성교회를 사실상 책벌한 결과가 되었다. 명성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바벨론 포수에서 귀향한 유대인들은 종교개혁의 일환으로 이방인과 결혼한 유대인들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방인 배우자가 유대교로 개종하면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이혼을 하라는 것이다. 이혼을 하지 않고 혼인생활을 지속하려면 유대인 공동체에서 나가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많은 가정들이 비극을 맞는다. 그 중에는 지금까지 고락을 같이한 조강지처를 버릴 수 없다고 하여 스스로 유대인 공동체를 떠난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종교적으로 이들이 행한 조치를 비난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월이 지난 후 그것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했던 유대인 공동체는 어떻게 되었는가?

 

 

통합총회와 장신대 교수모임, 장신대 신학생들, 그리고 통합 교단 소속이 아닌 사람들과 단체들까지 교단 안과 밖에서 지난 3년 반 동안 실제적으로 명성교회를 마치 범죄 집단처럼 여기고 숱한 험악한 말들을 쏟아 냈다. 그리고 명성교회의 모든 목회와 선교활동을 제약해 왔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기도하며 인내해 왔다. 때리면 때리는 대로, 비난을 하면 비난을 하는 대로, 아무 대항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신원해 주시기를 바라며 인내해 왔다.

 

우리는 공교회성을 지키며 전도의 문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였다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 할 것이다. 그러나 적법하게 이루어진 목사청빙을 마치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매도하고 그동안 작은 일까지도 명성교회에 손을 내밀던 총회가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교회를 찾아 위로하거나 혹은 담임목사를 만나 교회문제를 논의한 사실이 없다.

 

총회는 교회를 보호하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절차상의 문제로 교회를 겁박하고 사실상 교회에 큰 폐해를 입히고 세상으로부터는 손가락질을 받도록 방치하였다. 법을 강조하면서 불법을 했다고 명성교회를 비난하던 총회(재판국)은 모든 불법을 다 동원하여 두 차례에 걸쳐 엉터리 재판을 하여 교회를 욕보였다. 총회는 율법을 핑계 삼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처럼 명성교회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명성은 의롭고 친명성은 불의한 것으로 재단하고 매도하며 교회에 아픔을 가속했다. 이것이 교단인가? 교단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총회가 그 많은 상회비를 걷어가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상회비는 교인들의 헌금이다. 그런데 교인들이 낸 그 헌금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죽이는 일을 하는데 쓰고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합동측은 법원의 판결이나 세상의 압력에서 교회를 보호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지금도 사랑의 교회와 담임목사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대책을 다 강구하면서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잘난 통합측은 오히려 교회를 넘어뜨리려고 하는 일에 힘쓰고 있으니 이것을어떻게 변명해야 하는가?

 

103회기 총회재판국이 명성교회 위임목사청빙이 무효라고 판결을 하였다. 재판 절차는 물론이요 판결 내용까지 모두 불법이요 기획되고 조작된 판결이었다. 재판국장은 재판절차의 하자를 사실상 시인하였고, 이 판결을 주도한 재판국원은 자신은 (그런 것이 절차상 하자인지)아무것도 알지 못하였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 판결한 것뿐이다라고 하였다. 재판국원이 할 말인가? 재판 절차상 하자가 무엇인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고 한 사람이 이전에는 재판국장이 되겠다고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국장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가 없다.

 

총회재판국, 부장판사출신 장로에 놀아나

 

뿐만 아니라 이번 재판, 특별히 판결문은 재판국원들의 법리와 상식이 아닌 부장출신 변호사인 모 장로가 자문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쓴 것에 불과하다는 증거가 판결문 곳곳에 포함되어 있다. 한 마디로 총회재판국이 재판국원도 아니고 공식적인 재판국 자문위원도 아닌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인 장로 한 사람의 농단에 놀아난 꼴이 되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이야기다. 행 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갚으실 것이다.

 

김하나 목사 - 명성교회를 갈라서도록 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불법적인 재판을 통해서 이혼을 판결한 총회재판국의 판결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가?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금수와 같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명성교회는 김하나 목사와 이혼할 수 없다고, 같이 살게 해달라고 읍소한다. 총회는 이혼하지 못하겠다는 명성교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이제 104회 총회는 김하나 목사와 명성교회를 과거 유대인들이 행한 것처럼 교단을 떠나라고 하든지 아니면 긍휼을 베풀고 교단에 남으라고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더 이상 명성교회가 상처를 입게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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