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총회 103 회기, 불법으로 시작하여 불법으로 끝나

여전도연합회, 예수병원건 비합리적으로 처리

이정환 | 입력 : 2019/09/21 [21:32] | 조회수: 772

불법의 총회와 임원회

 

총회의 불법은 지나치다 못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지난 103회기 총회는 불법으로 시작해서 불법으로 막을 내리는 한 마디로 불법으로 충만한 회기였다. 여기에 총회장의 리더쉽은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일방적이고 독선적이고 불법적인 직권남용만 있었다.


9월 17일 공식적으로는 마지막으로 개최한 총회임원회에서 여전도회관 감사 결과 문건이 임의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감사위원회에 해명을 요청했다. 이 문건은 총회 임원회가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별도위원회인 여전도회관특별대책위원회가 지난 8월 26일 회계 감사 진행결과 보고를 받으며 참고하기로 한 문건이다.

 

림형석총회장의 불법

 

임원회는 보고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문건이 임의 유출돼 불법 사용되는 등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원하든 원치 않았든, 유출된 문건이 회관관리처 입장을 대변하며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로 감사보고를 반려한다고 결정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반려 이유도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거니와 법적으로도 총회장이 불법을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보고를 취소하거나 반려해서는 안돼


총회 각 부서 중에 감사위원회, 헌법위원회, 재판국은 수임안건에 대한 처리를 한 후 총회에 보고함으로 그 책무를 다하는 기관들이다. 이들 부서의 보고에 대해서 의문사항에 대하여 총대들이 질의는 할 수 있으나 보고서를 취소하거나 반려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제103회 총회는 “헌법위원회의 보고와 재판국의 재판 보고를 취소하는 등 불법을 행하였다. 그런데 이제 103회기가 막을 내리는 마지막 임원회까지 감사위원회 보고를 반려하는 불법으로 막을 내리고 있으니 103회기 예장 통합총회는 불법회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감사보고와 감사보고서 유출문제는 별개의 문제이다.


감사위원회 보고를 반려하는 이유에 대해서 총회임원회는  “여전도회관 감사 결과 문건이 총회 임원회가 채택하지 않았음에도 유출되어 불법 사용되는 등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원하든 원치 않았든, 유출된 문건이 회관관리처 입장을 대변하며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임원회가 “감사결과 문건이 유출되어 불법으로 사용되었다”는 주장은 핑계거리에 불과할 뿐 실상은 여전도회 관리처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가 총회장의 예상과 달리 아무런 위법성을 찾을 수가 없다는 내용 때문이라는 것이 감사위원회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관관리 감사 하자 없었다

 

다시 말하면 총회장은 회관 관리처에 대한 직전 여전연 회장 김순미 장로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회관 관리처가 큰 비리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가 특별감사결과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자 자기 생각과 다른 결과보고를 거부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

 

“감사보고서가 총회장 결제도 없이 임의로 유출되어 불법으로 사용되었다?”참 어이없는 이야기이다. 총회장의 이 같은 주장은 요즘 조국 법무장관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다”고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정부 여당의 목소리와 너무나 닮았다.

 

유출과 결과는 다른 문제

 

언론 기자들이 발로 뛰어 얻은 취재결과를 조국 씨 부인을 기소한 검찰이 흘린 것이라고 핑계를 대는 것과 똑 같다. 만약 감사보고서 유출이 문제가 된다면 그 문제는 별개로 다루어야 한다. 그럼에도 감사보고를 거부하고 보고서를 반려한 것은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하는 아주 잘못된 행위이다.


“임원회 결재도 안 났는데 유출되어 불법으로 사용되었다”고?  총회장의 이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주장인지 독자들께서는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 먼저 감사위원회 보고를 임원회가 결재한다는 말이 가당하기나 한 일인가? 무엇을 결재한다는 것인가?

 

지금까지 감사위원회가 총회장 결재를 받아 운영된 적이 있는가? 감사위원회는 총회의 독립된 기구로 총회장의 지시를 받는 기관이 아니다. 오히려 총회장과 임원회는 감사를 받아야 할 피감기관이다. 피감기관의 대표가 ‘감사위원회를 겁박‘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감사보고서가 총회장의 결재도 받지 않고 유출되었다? 결재를 받지 않은 보고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법적 효력이 없는 문서를 근거로 총회장의 주장처럼 누군가가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문서는 공식문서가 아님을 밝히고 공식 내용과 다른 부분이 있으면 그 문서를 사용한 당사자가 책임을 지는 것이다”는 입장을 밝히면 된다.

 

총회장의 횡포와 직권남용

 

그럼에도  "감사위원회가 원하든 원치 않았든, 유출된 문건이 회관관리처 입장을 대변하며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회 직전까지 감사위원회로 하여금 해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 은 총회장의 횡포요 직권남용이다. 감사위원회가 불법을 했거나 혹은 감사와 관련하여 피감기관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피감기관을 불법을 눈감아 주었다면 법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총회장과 임원회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


총회장의 감사보고 반려는 감사결과가 자신들의 뜻과 다르기 때문이다.


총회 임원회가 이와 같은 직권을 남용하는 이유는 결재를 하려고 보니 감사위원회 보고가 자신들의 예상을 빗나가 회관 관리처가 무혐의로 결론이 나자 말도 되지 않는 이유를 대가며 반려해 버린 것이 아닌가? 참으로 그 속내가 궁금하던 차에 총회장이 감사보고서를 반려한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가 들린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감사보고서 반려한 까닭은 총회 임원회 감사 결과에 대하여 감사위원회의 총회장이 불편함을 느낀 탓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감사위원회는 총회장의 무분별한 행정지시도 지적했어야 한다.

 

실제로 103회기 총회장의 행정지시는 어느 회기보다 빈도수도 많을 뿐 아니라 적절하지 못한 행정지시가 많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별히 여전도회전국연회와 주고받은 공문과 행정지시는 그 횟수도 많지만 총회장과 여전연 회장과 마치 한 몸처럼 움직였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총회장이 무슨 권한으로, 여전연 회장에게 “관리처가 외부 특별감사를 받으라는 총회장의 행정지시를 거부하면 사법부에 고발하여 처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것인가? 그리고 이런 행정지시가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가? 여전연과 관련하여 총회장이 보인 행태는 지나치리만큼 김순미 장로 측에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것으로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총회장의 행정지시 남발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가 기억하고 있는 사건만 지난 한 회기동안 총회장이 총회장 행정지시 거부를 이유로 교단 기소위원회에 고발한 사건들을 보면 총회 역사상 가장 많은 고발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가 있다. 예수병원 이사장 등 5명, 애락원 원장과 이사장 등 8명, 콩고자유대학교 총장 등 1명 등 무려 15 명을 고발하였다. 물론 이보다 많은 고발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총회장이 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리더십의 부재

 

총회장이 고발을 남발한 것을 두고 총회장이 직접 한 것이 아니다 라고 변명할 수 있다. 그러나 설사 부서들의 기소의뢰가 있었다고 할지라도 고발내용을 면밀히 살펴서 피치 못할 경우에 고발을 해야 함이 마땅하다. 총회장이 고발을 남발하는 것은 한 마디로 정치적 리더쉽의 부재라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다. 

 

총회장의 아전인수격 논리


“감사보고서가 유출되어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다?”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얻는 정보를 근거로 보도한 것을 두고 불법적이라고? 총회장은 자신이 내려 보낸 행정지시 공문은 여전연 회장 선거를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은 적법하고, 감사 결과가 알려진 것은 불법이라고?

 

이런 논리가 어디 있는가? 김순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은 자신이 요청하여 총회장이 보내준 공문을 모두 복사하여 SNS 를 통하여 총회 직전 전국여전도회 총대들에게 전달하여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용하였다. 총회장은 왜 이 일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가?


여전도회 회관관리처 감사결과가 별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진노한 총회장의 감사보고 반려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총회장의 생떼


“여전도회 회관관리처가 불법적으로 운영되어 재정적인 비리가 많다는 비판 여론이 비등했었는데 감사를 해보니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 지적할 사항이 없다”는 감사결과가 나왔으면 총회장은 “정말 감사하다. 총회 산하자치기관인 여전도회와 회관관리처가 그동안 거짓된 주장들로 인하여 오해를 받고 있었는데 감사를 통해서 협의가 벗겨졌으니 참으로 기쁘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온당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총회장은 감사 결과에 대하여 왜 전반기 감사결과와 특별감사 결과가 다르냐고 생떼를 쓰면서 감사보고서가 유출되었다고 감사보고서를 반려하고 감사위원장에게 유출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으니 언어도단이 아닐 수가 없다.

 

전반기와 특별감사가 다른 것은 전반기 감사는 행정을 주로 본 것이고 특별감사는 재정을 중점으로 본 것이므로 동일할 수가 없다. 또한 전반기 감사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특별감사에서 별 문제가 아님이 밝혀졌다면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총회장의 감사보고서 반려는 회관관리처 감사결과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 104회 총회는 림형석 총회장과 임원회의 위법성을 지적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사위원회에 대한 회유와 압력으로 감사위원회 고유의 책무를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총회장과의 신뢰는 제로


필자는 총회장과 신학교 동기이지만 솔직히 한 회기를 지내면서 총회장에 대한 신뢰는 제로에 가깝다. 지난 일들은 차제하고라도 수년 째 총회 현안이 되고 있는 예수병원 문제와 관련하여 104회기에 총회장이 이사를 파송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현 예수병원 유지재단 정관에 이사 임기가 4년으로 되어 있으니 이사 임기를 3년으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안을 지난해에 제출하였으나 총회가 반려한 까닭에 정관변경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현 정관에 총회파송 이사 임기가 아직 남아 있으니 먼저 이사 임기를 3년으로 변경하는 정관개정을 한 후에 이사를 파송하여 현재 파송된 이사직을 잇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니 "이번총회에서 이사를 파송하지 말고 정관을 개정한 후에 총회가 마친 다음에 이사를 파송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필자의 생각을 전했고 총회장은 그렇게 하기로 약조를 하였다. 그리고 이런 뜻을 예수병원 유지재단에 전달하였고 병원측은 정관개정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후 총회에 올리겠다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예수병원 이사회를 소집해 놓았는데, 8월29일 임원회에서 총회장은 필자와 그렇게 약속은 했지만 총회의 권위 운운하며 예수병원 이사 3명을 선정하고 공천위원회에 이들을 이사로 파송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선 정관개정, 후 이사파송이라는 총회장의 약속이 깨어지자 예수병원 이사회는 “총회장의 약속 파기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고 총회가 병원을 상대로 지위확인소송을 제기해 놓았으니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회와의 행정관계 일체를 중단한다”는 결의를 하고 이런 내용을 총회에 통보하였다고 한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약속을 하지 말아야 하고 약속을 했다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한 교단의 총회장이라는 사람이 이렇듯 약속을 저버리고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는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김순미장로의 말만 듣고 속전속결 처리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와 관련하여 총회장은 여전연 회장 김순장로의 요청은 총알같이 답신을 해주고 여전도회 회관관리처의 공문은 보지도 않고 반려해 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처신을 한 것에 대하여 세간의 여론이 어떤지 듣지 못하는 것인가. 알고도 모른 채 하는 것인가?

 

여전도회 전국연회와 임원회와 관리처 임원회의 갈등과 문제에 대해서 공정한 심판자가 되어야 할 총회장이 여전도회 임원회와 합세하여 회관관리처를 넘어뜨리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더구나 여전연 전국연합회 임원선거를 2일 앞두고 총회장은 행정지시공문을 보내 여전연 임원회를 지원하였고 실제로 여전연 총회에서 회장 김순미 장로는 자신이 회관관리처 문제를 야기한 것이 아니라 총회가 지시를 했고 총회에서 이렇게 공문이 왔다. 그래서 그 지시를 이행하려고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총회장의 행정지시와 공문이 대부분 김순미 회장의 요청에 대한 답신으로 김순미 장로가 요구한 것을 관리처로 하여금 이행하라는 것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총회장이나 김순미 장로는 해명을 해야 한다.

 

총회장의 일방적이고도 편파적인 행위


총회장의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행위가 결국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둘로 분열시켜 놓았다. 9월3일~5일 까지 개최된 여전도회 총회는 한 마디로 불법으로 얼룩진 총회였다. 그리고 총회결과는 여전도회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쪽에서는 여전도회 총회 결의무효와 회장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여전도회 문제는 교단 내의 문제가 아니라 사법판단의 문제로 비화될 것이 분명하다.

 

총회장은 법적 소송이 제기되면 새롭게 구성된 김미순 회장을 돕기 위해 나설 것이 뻔하다. 모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총회장이 되고 연합회 회장이 되었으면 감사하고 또 하나님 앞에서 신실해야지 무슨 영광을 누리겠다고 모든 불의한 방법을 다 동원하여 이 지경을 만들어 넣는 것인지 참으로 부끄럽다.  

 

 

http://kidogkongbo.com/1877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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