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총회장들의 불법과 교단의 신음

명성교회건은 초법적인 수습안

편집인 | 입력 : 2019/12/25 [23:46] | 조회수: 144

 

총회장이 바뀌면 총회가 좀 더 나아지리라는 생각이 얼마나 순진한가를 지난 한 해 우리 총회가 여실히 보여주었다. 반성도 뉘우침도 사과도 한 마디로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다.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총대들이 결정한 일이라고 핑계하지 마라. 여기 림형석, 김태영 두 총회장의 불법과 직권남용에 대하여 지적하다.

 

첫째는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와 관련된 문제다.

 

지난 103회와 104회 이르러 총회와 총회장이 저지른 불법은 총회재판국의 행정소송 재심사건의 판결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세습 문제로 야기된 위임목사청빙무효소송 재심사건을 맡은 총회는 제103회 총회(총회장 림형석)에서 제102회 총회재판국의 판결이 자신들의 뜻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재판국 판결을 삭제하는 한편 재판국원 전원해임이라는 초법적인 불법을 자행하여 임기가 남아있는 재판국원들을 모두 교체하고 재판국원을 다시 임명하고 102회 판결을 뒤집고 자신들이 원하는 판결을 내리도록 재판국장에게 요구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

 

불법적인 총대들의 사명을 부여받은 제103회 총회재판국(국장 강흥구)은 서울동남노회기 사고노회가 되어 2년을 경과한 상황에서 피고(노회장)가 없는, 소송요건을 불비한 해당사건에 재심을 결정하고 위법한 재심결정이 부담이 되었는지 심리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급기야 원고(김수원목사)를 피고로 바꾸고 총회가 요구한대로 위임목사청빙 무효 판결을 내렸다. 총회 역사에 원고를 피고로 바꾸어 재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더욱 한심한 것은 법을 외쳐 되며 총회와 명성교회를 비난하던 총대들은 재판 절차를 무시한 총회재판국의 판결에 환호하는가 하면 대부분 총대들은 침묵했다. 이 모든 내용이 제104회 총회록에 기록되어 있으니 오고 가는 세대가 다 이 기록을 보면서 이와 같은 재판을 한 재판국원들을 길이길이 기억하리라. 무엇보다도 의의 재판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의한 재판에 대하여 반드시 갚으실 것이다.

 

초법적인 수습안

 

더욱 기가 막힌 일은 이런 불법 재판 판결을 앞세워 제104회 총회장 김태영과 언제 임명을 받았는지도 모르는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장(이들에 대한 임명은 처음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로 임명했다가 명성교회는 삭제하고 서울동남노회 수습전권위원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채영남은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를 겁박하고 교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명으로 총회재판국 판결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들은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에 문제해결을 위해 104회 총회에서 담임목사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정치 제286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헌법시행규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을 어기고 초법적인 수습안을 만들어 강요함으로 총회를 완전한 불법천지로 만들고 서울동남노회와 명성교회에 불법 총회 결의 이행을 강요하여 명성교회를 흔들고 겁박했다. 서울동남노회는 무력과 무능, 불법에 저항할 줄 모르고 불의에 굴복하고 말았다. 명성교회 수습안 역시 제103회 총회재판국 판결과 더불어 아주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사실로 총회 역사에 남을 것이다.

 

김태영목사의 언행

 

더더욱 큰 문제는 총회장 김태영목사의 언행이다. 김태영목사는 총회 폐회 후에 감하나목사를 설교 강단에서 배제하도록 요구했고 원로목사의 대리당회장 역할도 못하게 강요했다. 그리고 원로목사에게는 설교만 하라고 지시했다. 명성교회 강단에 대한 권리는 임시당회장과 교인들에게 있다.

 

장로교 헌법 정치원리 양심의 자유 제1장 원리편에 나오는  1양심의 자유는 "양심을 주재하는 이는 하나님뿐이시다. 그가 각인에게 양심의 자유를 주어 신앙과 예배에 대하여 성경에 위반하거나 지나친 교훈이나 명령을 받지 않게 하였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신앙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그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 아무도 남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한다. 에 따라 교인들은 누구의 설교를 들을지 권리를 가지고 있고 아무도 이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명성교회 강단은 그러므로 헌법적으로 아무도 제재하거나 명령할 수 없다. 그런데 김태영목사는 무슨 권리를 가지고 이 같은 망발을 하고 있는가? 총회장? 총회가 결의했다고? 언제 총회가 명성교회 강단에 김하나목사는 세우지 말라고 결의했는가? 교회수습을 위해서? 명성교회를 위해서? 명성교회를 위해서 그렇다고 하자. 그러나 그것도 합법적으로 해야 할 일이지 불법으로 교회를 돕자고?

 

짐이 곧 교단?

 

그러면서 명성교회가 말을 듣지 않으면 제105회 총회에서 그 책임을 묻겠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 뱉고 있다. 무슨 말을 들으라는 것인가. 김태영목사의 말을 들으라는 것인가, 총회결의를 따르라는 것인가? 혹시 김태영목사는 짐이 곧 교단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는지 모르겠다. 총회 지도자는 언행을 삼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속된 말로 너나 나나 별 볼일 없는 죄인들을 불러서 목사로 새우신 것 정말 감사하고 겸손해야 한다. 지금 김태영 목사가 총회장에 취임한 후 이루어지고 있는 불법적인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어서 언급하지만 만약 김태영목사가 이 글을 읽는다면 자신을 위해서 총회를 위해서 돌이켜 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둘째 불법은 총회장과 총회가 직권을 남용하고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번 총회장과 총회의 불법을 지적한 바가 있다. 여전도회 회관 관리문제로 불거진 사건과 관련하여 여전도회연합회 내부의 갈등이 먼저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하부기관이나 자치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서 문제해결을 도와야 할 책임이 총회에 있다. 여전도회연합회는 자치기관이면서 총회평신도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기관이다.

 

다시 말하면 여전도회연합회 문제는 평신도위원회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여전도회회관문제는 단순히 여전도회연합회 문제일 뿐 아니라 여전도회 회관을 관리하는 운영이사회는 총회유지재단에 소속되어 있는 기구이다. 그러므로 총회유지재단도 이 문제를 중재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림형석총회장의 직권남용

 

그러나 직전 총회장 림형석목사는 평신도위원회나 총회유지재단을 무시하고 여전도회회관문제를 직접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한 마디로 직권남용이다. 그런데 중재를 하려면 공정한 입장에 서야함에도 일방적으로 여전도회연합회(당시 회장 김순미장로)를 일방적으로 편들고 지원함으로 오히려 여전도회연합회와 회관운영이사회 간의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것은 노회를 제쳐두고 지교회 문제를 총회가 해결하겠다고 나서서 갈등의 당사자 중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원한 것과 동일하다. ekl로 총회장이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조차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다. 이래서 총회 임원 경험이 없는 사람을 총회장 자리에 앉히면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대를 이은 총회장들의 불법과 증거인멸

 

신악이 구악을 능가 한다는 말처럼 104회 총회와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림형석목사가 행한 불법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결의를 하였다. 총회감사위원회 보고 시에 여전도회 관련 감사보고서를 삭제해 버린 것이다. 요즘 청와대가 유 모 전 부산부시장의 감찰결과보고서를 아예 작성조차 하지 않았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감찰결과보고서가 없다는 말은 감찰하지 않은 것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만들었다는 뜻이다. 불법을 행한 사실을 아예 근거조자 남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를 두고 증거인멸이라고 부른다.

 

104회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감사위원회 보고 삭제를 청원한 직전 총회장 림형석목사의 청원을 받아들여 삭제를 유도하고 결의하였다. 여전도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라고 하는 것인가? 내용을 알아야 후속조치를 취할 것 아닌가? 감사보고서 삭제이유도 참으로 어이가 없다. 한 마디로 총회장의 뜻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총회장 자리에 있으니 교단 꼴이 이 모양이 아닌가?

 

감사위 보고 삭제의 문제점

 

필자는 26년 총회 총대로 봉사하며 감사위원회 보고를 삭제한 경우를 보지 못했다. 감사위원회 보고는 삭제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보고는 받고 문제가 있으면 추가 감사를 결의하면 된되는 것이다. 103회 총회에서 헌법위원회 유권해석과 규칙부 유권해석, 그리고 재판국 보고까지 삭제하는데 재미를 붙인 자들이 104회 총회도 감사위원회 보고를 삭제하는 불법을 서슴치 않은 것이다. 사람은 배운 대로 하는 존재임을 림형석목사나 김태영목사 이들 총회장들께서 직접 보여준 것이 바로 이런 사례라고 할 것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104회 총회 시에 여전도회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위원 구성을 평신도위원회에 맡기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튿날 갑자기 번안동의도 없이 평신도위원회와 총회임원회가 함께 위원을 구성하도록 결정했다. 이 결정은 불법이며 무효라고 이미 지적한 바가 있다.

 

평신도위원회 요청의 묵살

 

비록 불법적 결의라도 효율적인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총회가 결의한대로 평신도위원회와 임원회가 논의해서 위원선출을 해야 한다. 그러나 김태영목사는 일방적으로 임원회 독자적으로 위원을 선임했다. 이에 반발한 평신도위원회가 총회결의대로 해 달라는 요청을 3 차례나 했지만 김태영목사는 이를 묵살해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로 위원을 선정했다. 총회장이 적법하게 총회결의대로 해 달라는 부서의 요구를 임의로 묵살할 수가 있는가?

 

더구나 선정한 특별위원회는 사건의 당사자이자 총회유지재단 당연직 이사가 된 김순미장로를 위원장으로 세웠다. 한 마디로 전국교회와 총대들과 전국의 여전도회원들을 무시하는 초법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재판국원도 자기 교회나 노회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기피하거나 회피하고, 또 아예 국원직을 사퇴하도록 공천내규를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시간의 직접 당사자였던, 그리고 현재도 사건의 한 당사자인 총회유지재단 이사인 김순미 장로를 위원장으로 세을 수 있는가? 김태영목사는 김순미 장로가 하도 위원으로 넣어달라고 했기 때문에 할 수없이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건의 당사자라도 본인이 때를 쓰면 허락해 주는 것이 법인가?

 

우리가 흔히 쓰는 속담 중에 '세월이 약이다' 라는 말이 있다. 흔히 아픈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위로의 말로 그렇게 말하곤 한다. 시간이 흘러가면 잊어버리게 된다면서 위로한다. 마음의 상처가 쉽게 잊혀 지지 않겠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어느새 잊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에 대하여 핸리 나우엔은 이렇게 말했다.

 

" ‘세월이 약이다라고 흔히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이 결국 우리에게 가해진 상처를 우리는 잊게 될 것이고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가 살 수 있을 것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치유가 아니다. 그것은 단순히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다

 

림형석 목사나 김태영 목사나 세월가면 잊을 것이고 지나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실을 덮어버리는 죄를 짓는 것이며 그렇게 행한 불법으로 인하여 공동체가 고통을 받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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