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미위원장은 당사자, 특별대책위원장직 정당성 상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

이정환 | 입력 : 2020/01/20 [11:36] | 조회수: 121

▲     © 편집인

 

우려가 사실로 드러날 때 받는 충격은 참으로 크다. 더구나 공적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을 우려하게 만드는 것이 여럿이지만 총회 여전도회 특별대책위원회가 그 중에 하나이다.

 

한국기독공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 총회여전도회특별대책위원회가 모여서 여전도회관 관리처가 거부해 중단됐던 외부 회계법인에 의한 '여전도회관 특별감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의하고 만약 특감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법적인 조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제103회기 감사위원회가 여전도회관 관리처를 감사한 결과물이 외부에 유출된 것과 관련하여 허위광고를 낸 관련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교인 또는 직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총회 임원회에 사법조치를 청원하기로 결의하였다. 해 위원회 결의사항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법처리를 무기로 여전도회관 관리처에 대한 압박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여전도회특별대책위원회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회관 관리처 간의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104회 총회가 허락한 특별위원회 중 하나다. 그런데 해 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문제가 많았다. 제104회 총회는 “총회임원회와 총회평신도위원회로 하여금 위원을 선정하고 현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는 분명한 결의를 하였다.

 

그런데 제104회 총회 임원회는 평신도위원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평신도위원회가 3 차례에 걸쳐서 총회결의대로 해 달라는 요청을 총회장에게 청하였으나 김태영 총회장은 이를 묵살하고 자신의 뜻대로 위원을 선정하였다. 결국 처음 구성했던 위원회(위원장 전 부총회장 차주욱장로)는 유야무야 해체하고 평신도지도위원회의 의견과 다르게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 2인을 포함하여 다시 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위원회가 바로 지금 여전도회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순미장로)이다.


총회장 김태영목사의 일방적인 위원회 구성에 대하여 총회평신도위원회 실행위원회는 총회장의 불법과 불법적인 위원회 활동에 대하여 철저하게 대처할 것이며 그 결과를 제105회 총회에 보고하는 한 편, 위원으로 선임한 평신도지도위원들은 특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도록 결의하고 이 사실을 총회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순미 부총회장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

 

여전도회전국연회와 회관관리처 간에 갈등이 빚어진 것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당시 회장 김순미장로)와 103회 총회임원회가 여전도회 정관이나 총회규칙과 헌법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회관관리처 문제를 처리함으로 빚어진 것이다. 그리고 현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순미장로는 당시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이다. 아무리 정당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특별위원장이라니....!마치 현 정부 법무부가 정권의 불법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을 인사권을 행사하여 그 자리에서 내 쫓고 자기 사람들로 그 자리를 채운 것이나 다름없다. 김태영목사는 ‘처음에는 김순미 장로를 위원 선정에서 배제하였으나 김 장로 본인이 위원으로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으로 요구함으로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

 

참 웃기는 이야기다. 총회장이 앞 뒤 구분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당사자라도 그 사람이 원하면 적절하지 않은 인사를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분간하지 못한다는 것인가?  필자는 총회장의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다.


평신도지도위원 2명을 제외한 총 5 명이 모여서 김순미장로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위원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떻게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를 위원장 자리에 앉히는가? 설령 위원들이 위원장을 맡으라고 해도 김순미 장로 자신이 거절했어야 한다.

 

그 이유는 김 장로가 위원장 자리에 앉아서 문제 해결을 하려고 해도 당사자인 회관관리처가 순수하게 위원회의 요청이나 요구를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다. 이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그런데 그 상식을 깨뜨리고 위원회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여전특별위원회는 “여전도회관 관리처가 거부해 중단됐던 외부 회계법인에 의한 '여전도회관 특별감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의하고 만약 특감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사법적인 조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이것은 불법이다. 여전도회관 관리처에 대하여 특별위원회가 무슨 권한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인가? 누가 그런 권한을 위원회에 주었는가? 특별위원회는 법도 규칙도 절차도 모르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가?


여전도회 관리처는 총회유지재단에 속해 있는 특별기관이다. 그러므로 특별감사를 하려면 총회유지재단이사회가 결의해서 시행할 일이지 특별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왜 지난 회기처럼 총회장에게 특별감사를 지시하도록 하는 것이 더 명문이 있고 빠르지 않겠는가? 

 

총회유지재단에 감사를 요청해야

 

총회임원회에 특별감사를 요청할지라도 총회장은 총회유지재단에 특별감사를 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지난 해 왜 여전도회회관 관리처가 특별감사를 받다가 중단했는가? 회관관리처가 속해 있는 총회유지재단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총회장이 특별감사를 받으라고 행정지시를 하였기 때문에 회관관리처가 반발한 것이다.

 

지금이야 얼마나 좋은가? 지난 해 불법적 행정지시를 내린 직전 총회장 림형석목사가 이번에 총회유지재단이사장이 되었으니, 지난 해 김순미 장로가 요청하는 모든 것을 즉시즉시 뒷바라지 해 준 림 목사에게 특별감사를 요청하면 오죽이나 잘 해 주겠는가? 정말 못 말리는 사람들이다. 겸손이라든지 섬김이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누가 명예훼손을 당했는가?


또한 “제103회기 감사위원회가 여전도회관 관리처를 감사한 결과물이 외부에 유출된 것과 관련하여 허위광고를 낸 관련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교인 또는 직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총회 임원회에 사법조치를 청원하기로 결의하였다.”고 한다. 누가 명예훼손을 당했는가?

 

지난 해 정말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사법당국에 고발된 이들이 누구인가? 제84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총회에서 불법을 행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4백 수십 명 회원들 앞에서 평생을 봉사하고 헌신한 이들을 무시하고 매도하여 고통을 받게 한 사람이 누군가? 누가 누구를 시법처리 하겠다고? 정말 명예훼손을 당했다면 사법당국에 직접 고발하면 된다. 그래서 분명하고 확실한 답을 찾아서 범죄한 사람은 벌을 받게 해야 한다.


지도자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김순미 장로가 부총회장이 되었으면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야 한다. 최소한 자신을 부총회장으로 선출해준 총대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여전도회특별위원들도 마찬가지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당사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권면하고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 갈등 속에 분열되어 있는 전국여전도회연합회를 화합시키고 교단의 걱정을 덜어주어야 한다. '법' '법' 하는데 교회나 교단의 문제는 결코 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법은 반드시 한 쪽에 피해를 주고 고통에 빠뜨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총회장은 제104회 총회가 결의해 준대로 평신도위원회와 논의하여 특별위원회를 다시 구성하라. 그리고 당사자는 배제하라. 힘이 있다고 힘으로 누르려고 하지 말라. 이쪽도 저쪽도 다 우리 형제요 자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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