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총장 선출과 인디언 기우제

임성빈총장 재임될 때까지 계속 투표의 춤을

이정환 | 입력 : 2020/08/22 [21:49] | 조회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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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기우제와 장신대 총장 선출

 

지난 해 대한민국을 시끄럽게 만든 서울대 교수 조 국 관련사건을 통해서 처음 들어본 말이 있다. ‘인디안 기우제라는 말이다. 사실인지 아닌 지 알 수는 없지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100%로 가장 확실히 비를 부르는 방법이라고 한다. 비가 올 때까지 춤을 추는 것이다.  장신대 이사들은 임성빈총장이 재임이 될 때까지 투표의 춤을 추는 것이다.

 

 


필자는 이 인디안 기우제를 세상의 이야기로만 알았는데 우리 교단에도 이런 인디안 기우제식의 인선이 있었다는 소리를 듣고 헛웃음이 났다. 더구나 목사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수장을 선출하는데 인디안 기우제 방법을 사용하여 마침내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니 더욱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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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예수님의 희생을 기리는 성례를 거행하며 성도를 축복하는 자가 아닌가? 그렇다면 말씀을 받기 위해서 정직해야 하고 예수님의 희생을 본받아 자기를 희생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 복을 빌려면 먼저 자신이 복 받을 짓을 해야 한다.

 

장신대 이사들, 인디언 기우제 드려

 

그런데 신학교 이사란 자들이 정치논리나 이해관계에 몰입되어 신앙은 고사하고 교단이 정한 법과 절차도 무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총장으로 선출될 때 까지 인디안 기우제를 드렸다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장신대는 예장 통합 7 개 신학교 중 하나가 아니다. 교단이 직영하는 신학교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장신대는 타 신학교와 다르다. 우선 역사적으로 장신대는 117 년 전 이 땅에 처음 세워진 평양신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장로교 신학의 본류이다.

 

그러므로 교단 직영신학교들 중 장자라고 할 수가 있다. 이사들은 이런 학교의 총장을 선출하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지고 교단에 속한 모든 사람들의 박수를 받을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어야 한다. 그런데 그 인선의 결과도 그렇거니와 선출 과정이 세상 사람들도 비웃는 인디안 기우제 방법으로 총장을 선출하였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우선 총장 선출과정을 살펴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장경덕)는 지난 20일 제345회 이사회를 열고 임성빈 현총장을 제22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에 앞서 장신대는 지난 9일 제22대 총장 초빙공고 내어 총장인선소위원회(위원장:전세광)4인을 총장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소위원회는 후보추천과 아울러 이사 11표로 투표를 하되 1차에서 과반수가 없을 경우 2차에는 다점자 두 사람을 결선 투표하도록 하는 안을 제안하였고 이사회는 소위원회의 보고를 채택하였다.

 

1 차 투표결과 과반수를 얻은 자가 없으므로 이사회가 결의한대로 다점자 두 사람(임성빈, 윤철호)을 놓고 2차 투표를 하였다. 결과는 알려진 대로 7:7 로 두 사람 모두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장신대 총장 선거는 이것으로 종결된 것이다. 그런데 이사회는 7:7 가부동수인 두 사람을 놓고 3, 4, 5차까지 투표를 강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계속 7:7로 과반수 미달이었다. 그리고 차수를 변경해서 820일에 다시 이사회를 소집하여 임성빈, 윤철호 두 사람을 놓고 투표하여 8:6 으로 임성빈 목사를 총장으로 선출하였다.

 

장신대 이사회가 과반수 미달인 임성빈 총장 선출한 것은 위법이다.

 

이번 장신대 총장을 선출한 이사회의 결정은 불법이며 무효다. 먼저 장신대 정관을 보자.

 

6장 교직원

1절 교원

1관 임용

39(임면) 이 법인이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총회의 인준

을 얻어 이사장이 임면하되 그 임기는 4년으로 하며 1회에 한하여 중임할 수 있다.

 

이 규정 외에 장신대 정관에는 총장 인사에 대한 규정은 없다. 그러면 교단의 인선에 대한 규칙은 어떤지 보자.

 

장로교 각 치리회 및 기관 산하단체 회의규칙

12표결은 투표, 기립, 거수, 발성 등의 방법으로 한다.

1. 투표 시는 의장도 투표하고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재석 과반수로 결의한다.

4. 인사문제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해야 한다.

 

특별한 규정이 있으면 그 규정에 따르면 된다. 그러나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모든 안건의 처리는 재석 과반수로 결의한다. 이 규정에 따라 지금까지 모든 인선이 이루어져 왔다.

 

과반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헌법 제49 국회는 헌법 또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가부동수인 때에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우리 교단은 과반수에 미달인 경우 어떻게 처리하는가?

 

헌법유권해석(100회기- 40)

 

대구동노회장 김영수목사가 제출한 대동노 제175-42, 헌법해석 질의서(2-15.1.26)”건 해석 : 1.질의 1에 대하여 과반수가 아니므로 담임목사의 연임청원은 부결이다

 

질의내용 / 해당 교회의 당회원은 장로 6명입니다. 담임목사연임청원 투표결과 33 동 수가 나왔습니다.

 

질의 1)투표결과 장로 동수인 경우 담임목사 연임청원은 어떻게 되는지?

 

담임목사 연임청원을 위해서 6인의 장로(당회원)들과 대리당회장이 참석하여 투표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3:3 인 경우 연임청원은 부결된 것이다.

 

담임목사의 연임청원은 당회에서 과반수 결의와 제직회 동의를 얻어서 노회에 청원한다. 그러나 당회원 과반수 미달로 연임청원은 부결되었고 이로서 시무목사는 교회를 사임하고 떠날 수밖에 없다. 연임청원이 과반수 미달임에도 과반수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다시 당회를 개최할 수 있는가? 할 수 없다는 것이 헌법정신이다.

 

이미 부결된 자는 청빙에 응할수  없어

  

위의 경우와 같이 과반수 미달이거나 혹은 2/3 미달로 인선이 부결된 사람을 놓고 또 다시 투표를 한다는 것은 회의규칙상 있을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목사연임청원에서 부결된 사람이 다시 그 교회 담임목사청빙에 응모한다는 것은 법리상 맞지 않는 일이다. 청빙에 부결된 자가 어떻게 다시 청빙에 응모할 수 있는가?

 

윤철호, 임성빈은 탈락자들

 

그러므로 7:7 가부동수가 된 임성빈 목사나 윤철호 교수 모두 총장선출에서 탈락자들이다. 5차례나 과반수에 미치지 못하는 결정을 이사들이 한 것은 두 사람 모두 장신대 총장에 적합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절차적으로 장신대 이사회가 6차 선거에서 결정한 총장 선임이 적법성을 가지려 하면 총장 인선에 앞서서 총장 선임에 관한 제 규정을 먼저 살펴보고 규칙의 미비나 혹은 가부 동수가 나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미리 이사회 결의로 정한 후 투표에 임했어야 한다. 그러나 이사회는 이와 같은 결의를 한 사실이 없다. 그러므로 법적 근거나 이사회 결의도 없이 과반수에 미달하는 후보자를 인디안 기우제 식으로 투표하여 한 사람을 선출한 것은 불법이다.

 

임성빈 목사를 선출한 것은 이사회의 결의를 스스로 위반한 것이다.

 

더구나 이사회가 가부동수로 탈락한 자들을 놓고 투표한 것은 이사회 자신들이 결의한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 이사회는 분명히 소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4인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점 자 2인을 놓고 결선투표를 한다는 안을 결의하였다. 그런데 결선투표에서 탈락한 자들을 놓고 또 다시 결선투표를 한 것은 이사회 자신들의 결의를 스스로 위반한 것이다.

 

총장결의 주도는 아드폰테스

 

총장 선출과 관련하여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이사들 중 특정 인맥이 사전 작업을 통해서 임성빈 총장을 선임을 위해 활동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 특정 인맥의 공통점은 이사들 중 교단 내 후임청빙 문제가 되었던 명성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로, 10년 동안 분쟁에 시달렸던 강동구에 소재한 광성교회 부목사 출신들과, 반명성을 위해 급조된 아드폰테스 라는 모임에 속해 있는 이사들이 합세하여 은퇴하기 전 자신들을 이끌던 김지철 목사와 소망교회의 도움으로 총장으로 선임되었던 임성빈 목사를 다시 총장으로 연임시키기 위해서 이와 같은 불법적인 결의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사회가 왜 불법을 하면서까지 임성빈 목사를 세우려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 같은 일을 동조한 사람들은 모두 목사직을 버려야 한다. 장신대 이사라는 직책을 총회가 맡길 때는 장신대가 제대로 된 목사 양성을 위해서 협력하라고 이사직을 맡긴 것이다. 그럼에도 특정 교회를 반대하는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단의 공의와 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도 개의치 않은 이들의 행태가 어찌 목사가 할 일이라고 하겠는가! 임성빈 목사를 총장으로 다시 세워 놓고 장신대를 지난 3 년간 그렇게 했듯이 특정교회를 반대하는 투쟁의 선봉에 서게 하겠다는 뜻인가?

 

 

명성교회 문제는 총회가 고육지책으로 일단 마무리를 해 놓은 상태이며 또 총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시 총회에 헌의안을 상정해 놓았으니 총회가 결정할 일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반명성 프레임에 갇혀서 장신대 총장 선거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것이다.

 

신학교육부는 임성빈목사를 총장으로 선출해서는 안돼, 무효소송 불러올 것

 

계획은 사람에게 있으나 일의 성사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는 말씀과 같이 장신대 이사회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선출은 하였지만 그들이 주도하여 선출한 임성빈 총장 선출은 불법으로 무효이다. 총회신학교육부는 이와 같이 불법적으로 결정된 임성빈 목사를 총장으로 선출한 장신대 이사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총회에 인준추천을 해서는 안 된다.  아니면 무효소송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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