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목사건, 정치적이고 의학적인 문제를 교리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돼

정치는 정치, 의학은 의학, 교리는 교리로 풀어야 ...세일럼의 마녀사냥 재현되어서는 안돼

편집인 | 입력 : 2020/08/25 [14:55] | 조회수: 186

최근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의 집단적 코로나 양성판정으로 인해 전광훈목사가  한국개신교단으로부터 이단정죄를 받을 위치에 있게 되었다. 한국개신교가 살기 위해서는 마녀를 희생시킬 필요가 있다. 마녀를 희생시키는 가장 중요한 사건은 미국세일럼의 마녀사냥일 것이다.

 

미국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재판은 1692년 메사추세츠 뉴잉글랜드 지방 새일럼에서 발생한 새일럼의 마녀사냥재판(The Salem Witch Trials)이다. 이 재판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나다나엘 호오도온은 '주홍글씨'라는 소설을 쓰게 되었다

http://lawnchurch.com/sub_read.html?uid=3353&section=sc50&section2=총회장과 사무총장

 

마녀를 사냥하는 방법은 항시 교리적인 사냥이다. 여러가지 구실을 대어 이단으로 옰가미를 씌우는 것이다. 현재 개신교 일부 단체가 전광훈목사를 이단으로 옭가미를 씌우고 있다. 현대판 마냐사냥이다.  

 

개신교계 목회자 모임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지난 18일 한목협 명의 성명을 통해 주요 교단에 대해 “현재 폭발적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처분을 촉구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0일엔 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주요 공교단에서 전 목사에 대한 이단 판정 논의를 강도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전광훈목사의 문제는 정치적이고도 의학적인 문제이다. 정치적이라 함은 극우성향의 우파로서 문재인대통령은 간첩이며, 청와대는 주사파로 덮여있고, 고려연방제를 추구하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학적이라 함은 최근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코로나가 발생했다. 광화문까지 전광훈목사의 영향으로 집단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고까지 언론들이 연일 비판했다. 그러나 오늘 광화문 코로나확진자가 전광훈목사와 관련이 없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전광훈 교회 무관' 도심집회 확진 200명 육박…"전국 확산 폭풍전야"
출처 : 뉴시스 | 네이버
 http://naver.me/57pZ30qU

  

그러나 일부 교단은 여전히 교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고신 이단대책위원회도 최근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 이대위는 지난 1년간의 조사를 통해 “전 목사 개인의 신학적 견해와 사상은 분명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나 있다. 그가 한기총 회장으로서 결정한 것과 이단성 있는 발언·행동은 분명 지탄받아 마땅한 부분이며, 전 목사는 이단성 있는 이단옹호자로 규정함이 가(可)한 줄 안다”고 밝혔다. 예장 고신은 오는 9월 총회에서 전 목사에 대한 이단 판정 논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엔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기성)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 예장통합 예장백석 예장고신 예장합신 예장합동 등 8개 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협의회가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하여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하여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편집인

 

 

  © 편집인


입지가 약할 때 이단정죄하는 것은 반기독교 정신

 

전광훈목사가 광화문에서 수십만을 이끌었을 때는 가만히 있더니 전목사가 입지가 약화되니 그를 교리로 마냐사냥하려는 것은 비겁하고 치사한 행동이다. 전광훈목사가 말을 실수한 것은 있지만 교리적 체계를 갖고서 개신교와 전혀 다른 복음을 전한 것은 없다.

 

변승우 옹호를 이단옹호자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변승우를 옹호한다고 해서 이단옹호자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원회는 100회기 변승우목사를 사면한 바 있다. 이유는 장로교의 입장갖고서 성결교목사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비본질적인 것을 갖고 이단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광훈목사는 변승우목사에 대해서 이단을 해지한 것이 아니라 한기총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것을 갖고 이단옹호라고 말하는 것은 넌센스이다.  전광훈목사를 이단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의 신론, 삼위일체론, 기독론, 성령론 등이  기존의 전통기독교 교리를 벗어나야 한다. 한 두 마디 말을 갖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의 사상체계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

 

예장통합 이대위, 전광훈목사 이단정죄 고려하지 않아

 

다행히 예장통합교단에서는 전광훈목사를 이단으로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정치적인 문제와 교리적인 문제를 구분하기로 했다. 전광훈목사가 극단적으로 우파적 성향을 띠고 현정부에 대해서 공격을 한 것은 교리적 행동이 아닌 정치적 행동이고, 최근에 집단감염이 많이 된 것은 의학적인 문제이지 교리적인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전광훈목사가 정치적, 의학적인 문제가 있다고해서 교리적으로 접근할 것은 아니다. 교리적으로 접근하려면 그의 교리적 사상체계를 점검해야지, 그의 말을 갖고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전광훈목사는 총신대 설교학 교수였던 이성헌목사가 시무하는 서문교회에서 두차례 연거푸 부흥회를 초청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설교에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만일 전목사가 이단이었다면 총신대 설교학 교수가 시무한 서문교회에서 두번씩이나 초청했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전광훈목사에 대해서 정치적이고 의학적인 문제를 교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를 이단으로 정죄하기 위해서는 신천지나 안상홍교처럼 교리적인 체계가 있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