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자유, 교회의 자유, 교인의 자유, 그리고 교수의 자유

교수의 신학은 교단신학에 일치해야

기독공보 | 입력 : 2017/07/06 [00:02] | 조회수: 912

 교단헌법을 보면 교단의 자유, 교회의 자유, 교인의 자유, 교수의 자유가 있다. 먼저 교단의 자유를 보자. 

 

A. 교단의 자유

 

교단의 자유는 교단의 헌법에 국한한다. 교단의 헌법안에서 자유가 있다.   

 

교단의 자유는 1. 사도신경, 2. 신조, 3. 요리문답, 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5. 통합교단의 21세기 신앙고백안에서의 자유이다. 

 

 1. 사도신경

 

교단은 교단이 원하는 신조와 신앙고백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 사도신경을 통하여 역대 교회사를 통하여 내려오는 선조들의 신앙고백을 중시하고, 그 신앙고백에 따라서 성부하나님,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이와같이 교단의 신앙의 자유는 사도신경을 통하여 교회사의 전통에 나타난 신경을 선택할 자유를 갖는다. 교단이  선택한 하나님에 대한 역사적인 정체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예장통합 교단 신앙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신앙의 역사성을 중시한다.

 

"그간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모든 교회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도신조와 종교개혁의 근본 신앙을 담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요리문답서와 12신조등을 채택하여 신앙의 표준으로 삼아왔다.

 

이는 교단의 침해할 수 없는 자유이다. 어떤 국가나 다른 종교단체도 예장통합 장로 교단이 사도신경을 채택하는 것을 침해할 수 없다. 공산국가나 독재국가, 카톨릭이나 성공회가 이를 방해할 수 없는 것이다. 예장통합교단은 사도신경을 교단의 신앙고백으로 채택할 자유를 갖는다.

 

침례교단이나 특정 교단은 성경에 없다고 사도신경을 외우지 않는데 이는 신앙의 역사성을 거부하는 것이다. 개혁교단이라면 성경이외에 사도들의 신앙고백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정체성이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믿는다면 이는 허공을 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셨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며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자, "바요나 시몬에 네가 복이 있다. 천국의 열쇠를 네게 주겠다"고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사람에게 천국의 열쇠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2. 신조

 

교단의 자유는 사도신경을 선택할 자유이외에 신조까지 선택할 자유를 갖는다. 신구약성경에 대한 정체성, 하나님에 대한 정체성, 성례에 대한 정체성, 종말론에 대한 정체성을 분명히 할 자유가 있다. 이는 예장통합교단의 자유 이다.  

 

1. 신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니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다.

2.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니 오직 그만 경배할 것이다. 하나님은 신이시니 스스로 계시고,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시며 다른 신과 모든 물질과 구별하시며, 그의 존재와 지혜와 권능과 거룩하심과 공의와 인자하심과 사랑하심에 대하여 무한하시며 무궁하시며 변치 아니하신다.
3. 하나님의 본체에 삼위가 계시니, 성부, 성자, 성령이시다. 이 삼위는 한 하나님이시다. 본체는 하나요 권능과 영광이 동등이시다.
4. 하나님은 모든 유형물과 무형물을 그 권능의 말씀으로 창조하사 보전하시고 주장하시나 결코 죄를 내신 이는 아니시다. 모든 것을 자기 뜻의 계획대로 행하시며 만유는 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지혜로우시고 거룩하신 목적을 성취하도록 역사하신다.
5.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되 자기의 형상대로 지식과 의와 거룩하심으로 지으사 생물을 주관하게 하셨으니, 세상 모든 사람이 한 근원에서 났은즉 다 동포요 형제다.
6. 우리의 시조가 선악 간에 택할 자유가 있었는데 시험을 받아 하나님께 범죄하였다. 아담으로부터 보통 생육법에 의하여 출생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안에서 그의 범죄에 참여하여 타락하였으니 사람의 원죄와 부패한 성품 외에 범죄할 가능성이 있는 자가 고의로 범죄하는 죄도 있은즉 모든 사람이 금세와 내세에 하나님의 공평한 진노와 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7. 하나님이 인류의 죄와 부패함과 죄의 형벌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을 주시고자 하셔서 무한하신 사랑으로 그의 영원하신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으니 그로만 하나님이 육신을 이루셨고 또 그로만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 그 영원한 아들이 참사람이 되어 그 후로 한 위에 특수한 두 성품이 있으니 영원토록 참하나님이시며 참사람이시다. 성령의 권능으로 잉태하셔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났으되 오직 죄는 없는 분이시다. 죄인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법을 완전히 복종하시고 몸을 드려 참되고 온전한 제물이 되어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하게 하시며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한 바 되었다가 주검에서 삼일 만에 부활하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고 그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시다가 그곳으로부터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고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재림하신다.
8. 성부와 성자로부터 오신 성령이 사람으로 하여금 구원에 참여하게 하신다. 사람으로 하여금 죄와 비참을 깨닫게 하시며, 그의 마음을 밝혀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그 의지를 새롭게 하시고, 권하시며, 권능을 주셔서 복음을 값없이 주시겠다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게 하시며, 또 그 안에서 역사하여 모든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9.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을 택하셔서 사랑하시므로 그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고 그 기쁘신 뜻대로 저희를 미리 작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을 삼으셨다. 그러므로 그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저희에게 후하게 주시는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지만 오직 세상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는 온전한 구원을 값없이 주시려고 명하시기를, 너희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의지하여 본받으며 하나님의 나타내신 뜻을 복종하여 겸손하고 거룩하게 행하라 하셨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저희가 받은 바 특별한 유익은 의가 있게 하심과 양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심과 성령의 감화로 거룩하게 하심과 영원한 영광이니 믿는 자는 이 세상에서도 구원얻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고 기뻐할 것이다. 성령이 직분을 행하실 때에 은혜를 베푸시는 방도는 특별히 성경과 성례와 기도이다.
10. 그리스도가 세우신 성례는 세례와 성찬이다. 세례는 물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씻음이니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는 표적과 인침인데 성령으로 거듭남과 새롭게 하심과 주께 속한 것임을 약속하는 것이다. 세례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자와 그들의 자녀들에게 베푸는 것이요,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기념하여 떡과 잔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믿는 자와 그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얻은 유익을 인쳐 증거하는 표이다. 성찬은 주께서 오실 때까지 주의 백성이 행할 것이니 주를 믿고 그 속죄제를 의지함과 이로 인하여 나오는 유익을 받음과 더욱 주를 섬기기로 언약함과 주와 및 여러 교우로 더불어 교통하는 표이다. 성례의 유익은 성례 자체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성례를 베푸는 자의 덕으로 말미암음도 아니다. 다만 그리스도의 복주심과 믿음으로써 성례를 받는 자 가운데 계신 성령의 역사하심에 있다.
11. 모든 신자의 본분은 입교하여 서로 교제하며, 그리스도의 성례와 기타 법례를 지키며, 주의 법을 복종하며, 항상 기도하며,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주를 경배하기 위하여 함께 모여 주의 말씀으로 설교함을 자세히 들으며, 하나님이 저희로 하여금 풍성하게 하심을 따라 헌금하며, 그리스도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을 서로 나타내며, 또한 일반 인류에게도 그와 같이 할 것이요, 그리스도의 나라가 온 세계에 확장하기 위하여 힘쓰며, 주께서 영광 가운데서 나타나심을 바라고 기다릴 것이다.
12. 죽은 자가 마지막 날에 부활함을 얻고 그리스도의 심판하시는 보좌 앞에서 이 세상에서 선악 간에 행한 바를 따라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한 자는 현저히 사함을 얻고 영광 중에 영접을 받을 것이다.

 

교단은 이와 같이 성경, 하나님, 죄의 기원, 성례, 교제, 종말에 대해서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지 교단산하 교회와 교인들에게 확실히 알게 할  할 자유가 있다.  신앙은 내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3. 요리문답

 

예장통합교단은 개혁교단의 선조들이 채택한 신앙고백의 내용을 확실히 알게 하기 위하여  교단산하 목회자와 교회들에게 문답을 통해 훈련시킬 자유가 있다.  사람의 목적, 성경의 내용, 하나님의 정체성, 창조, 섭리,  타락, 구속, 이신칭의, 십계명 등에 대해서 바르게 알게 할 필요가 있다. 교단은 신도들의 신앙의 정체성을 위하여 바르게 가르치고 교훈시킬 자유가 있다.  먼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 성경의 내용, 하나님의 정체성, 예정, 창조, 섭리에 대해 교단산하 신도들에게 알게끔 할 자유가 있다.     

 

문 1.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답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고전 10:31, 롬 11:36, 시 73:24­26, 요 17:22

문 2.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할 것인가를 지시하시기 위해 주신 법칙이 무엇입니까?
답 신구약성경에 간직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즐거워할 것인가를 우리에게 지시해 주는 유일한 법칙입니다. ­딤후 3:15­17
문 3.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답 성경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께 대하여 어떻게 믿어야 하며,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는 의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요 20:31, 시 119:105, 미 6:8
문 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답 하나님은 그의 존재, 지혜, 능력, 거룩, 공의, 선하심, 그리고 진리에 있어서 무한하시고 영원 불변하시는 영이십니다. ­요 4:24, 시 139:7­13, 렘 23:4, 히 4:13, 시 139:1­4, 히 13:8, 시 102:27, 말 3:6, 왕상 8:27, 딤후 2:13, 출 34:6­7
문 5. 하나님은 한 분 외에 더 많은 신들이 있습니까?
답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살아계신 참하나님이십니다. ­고전 8:4, 신 4:35, 39, 6:4, 렘 10:10
문 6. 하나님의 신격에는 몇 위가 계십니까?
답 하나님에게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있는데 이 셋이 한 하나님이며 본질이 같고, 능력과 영광이 동등합니다. [마 3:16­17, 28:19, 빌 2:6]
문 7. 하나님의 예정이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예정이란 그가 뜻하시는 바를 따라 정하신 그의 영원한 목적이며, 이 목적에 의하여 하나님은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서 장차 일어날 모든 것을 미리 정해놓으신 것입니다. [엡 1:4­5, 9, 롬 9:22­23]
문 8. 하나님이 그 예정을 어떻게 실행하십니까?
답 하나님께서 그 예정을 실행하시는 것은 창조와 섭리의 일로 하십니다. ­계 4:11, 사 40:26, 롬 11:36, 히 11:3
문 9. 창조하시는 일이란 무엇입니까?
답 창조하시는 일이란 하나님이 그의 능력의 말씀에 의하여 엿새 동안에 아무 것도 없는 중에서 만물을 지으신 것인데 매우 좋게 지으신 것입니다. ­히 1:3, 시 33:9, 창 1:21
문 10.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습니까?
답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지식과 거룩함이 있게 하사 피조물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창 1:27­28, 9:2
문 11.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이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이란 그의 모든 피조물과 그들의 활동을 지극히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있게 보존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시 145:9, 17, 103:19, 104:24, 계 11:17­18, 히 1:3

 

  4.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예장통합교단은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하여 칼빈주의 영향을 받은 개혁교단의 청교도들이 선택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교단의 신앙고백으로 채택할 자유가 있다. 이는 신앙고백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교단산하의 교회나 교인, 교수의 자유가 아니라 교단이 선택할 신앙고백의자유이다. 통합교단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교단의 신앙고백으로 채택하는데 국가나 어떤 폭압적인 단체도 교단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웨스트민스터고백은 장로교단이 아니라 개혁교단의 신앙고백으로 전세계 개신교단이라면 어떤 교파든지 교단이 신앙고백으로 채택하고 있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에 대해서 너무나도 완벽하게 논리적으로 체계화했기 때문이다. 이 신앙고백은 장로교의 교파성을 초월한다. 성경, 하나님과 성삼위일체, 신자의 자유, 양심의 자유편 만을 보도록 한다.     

 

   제1장[성경에 관하여]


1. 비록 자연의 빛과 창조의 업적과 섭리의 역사가 하나님의 선과 지혜와 권능을 항상 나타내기에 사람이 핑계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고 하더라도(롬 1:19-20, 2:14-15, 1:32, 2:1, 시 19:1-3), 그것들은 구원에 필수적인 하나님 지식과 그의 뜻에 관한 지식을 주기에 충분치 못하였다(고전 1:21, 2:13­14). 그러므로 주님은 여러 기회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고 교회에게 자기의 뜻을 선포하기를 기뻐하셨다(히 1:1). 나중에는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육신의 부패 및 사단과 세상의 악에 맞서서 교회를 더 견고하게 건설하고 또한 위안하시기 위하여 그 모든 것을 기록해 두기를 기뻐하셨다(잠 22:19­21, 눅 1:3­4, 롬 15:4, 마 4:4, 10, 사 8:19­20). 이것이 성경이 가장 필요하게 된 원인이다(딤후 3:15, 벧후 1:19). 그러나 하나님이 자기의 뜻을 자기 백성에게 계시해 주시던 이전 방법들은 현재 중지되었다(히 1:1­2).                            

2. 성경 또는 기록된 하나님말씀이라는 명칭 하에 현재 신구약성경의 모든 책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든 책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믿음과 삶의 기준이 된다(눅 16:29, 31, 엡 2:20, 계 22:18­19, 딤후 3:16).
3. 보통 외경이라고 부르는 책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며 경전의 일부도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는 권위가 없다. 또한 다른 인간적 저술들과 구별되는 것으로 인정되거나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눅 24:27, 44, 롬 3:2, 벧후 1:21).
4. 성경의 권위로 인하여 우리는 성경을 믿어야 하고 성경에 순종해야 한다. 성경의 권위는 어떤 사람이나 교회의 증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자체이시며 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받아들여야 한다(벧후 1:19, 21, 딤후 3:16, 요일 5:9, 살전 2:13).
5. 우리는 교회의 증언에 따라 성경을 고귀한 것으로 평가한다(딤전 3:15). 내용의 고귀함, 가르침의 효능, 문체의 장엄성, 모든 부분의 통일성, 성경 전체의 목표(그것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성경이 보여주는 인간의 구원에 관한 유일한 길의 온전한 제시, 그밖에 비교할 수도 없는 많은 탁월한 점들, 그리고 성경의 전체적 완전성, 이 모든 것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충분히 증거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충분히 납득하고 또한 그것이 틀림없는 진리이며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말씀을 통해서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적 활동에 의한 것이다(요일 2:20, 27, 요 16:13­14, 고전 2:10­12, 사 59:21).
6.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과 믿음과 삶에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하여 하나님이 가지시는 모든 계획은 성경 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선하고 필요한 결론으로 성경에서 이끌어 낼 수 있다. 여기에다가 어느 때를 막론하고 성령의 새로운 계시로든 인간의 전통으로든 더 첨가할 수 없다(딤후 3:15­17, 갈 1:8­9, 살후 2:2).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내적 조명이 말씀 안에 계시된 그것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요 6:45, 고전 2:9-10, 12). 그와 동시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과 교회정치와 관련하여 인간의 행동과 사회에 공통된 여러 상황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와 같은 예배와 교회정치는 언제든지 지켜야 할 말씀의 일반적 규칙들에 따라 자연의 빛과 신자의 분별을 통해서 조직되어야 한다(고전 11:13­14, 14:26, 40).
7. 성경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그 자체가 자명하거나 모든 사람에게 분명한 것은 아니다(벧후 3:16). 그러나 구원을 얻기 위해서 알아야 하고, 믿어야 하고, 지켜야 할 것은 그 안에 분명히 지시되고 계시되어 있으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받지 않은 사람이나 적당한 방법만 사용한다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질 수 있다(시 119:105, 130).
8. 하나님의 옛 백성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과, 기록될 당시 여러 민족에게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던 그리스어로 기록된 신약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단독적인 보호와 섭리로써 세세토록 순결하게 보존되어 왔으므로 신뢰할 만하다(마 5:18). 그러므로 신앙에 관한 모든 논쟁들에 있어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성경에 의거할 수 있다(사 8:20, 행 15:15, 요 5:39, 46). 그러나 성경을 읽을 권리를 가지고 있고 성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탐구하도록 명령을 받은(요 5:39)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모두가 성경원어들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각 민족의] 쉬운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고전 14:6, 9, 11­12, 24, 27­28).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 안에 풍성히 거함으로써, 그들이 옳은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골 3:16), 성경이 가르쳐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해서 소망을 가질 수 있다(롬 15:4).
9. 성경을 해석하는 무오한 규칙은 성경 자체이다. 그러므로 어느 성경 한 구절이 내포하고 있는 참되고 충분한 의미에 관하여(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 밖에 없다) 무슨 의문이 있을 때에는, 더 분명하게 말하는 다른 구절들을 통해서 고찰하고 이해해야 한다(벧후 1:20­21, 행 15:15, 요 5:46).
10. 최고 심판자는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 이외에 아무도 있을 수가 없다. 경건에 관한 모든 논쟁들은 성령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하고, 공의회의 모든 결정들과 고대 저술가들의 의견들과 인간들의 교리들과 개인적인 마음들도 성령에 의하여 검토되어야 하며, 성령의 판결에 순응해야 한다(마 22:29, 31, 엡 2:20, 행 28:25).

 제2장 [하나님과 성삼위일체에 관하여]


1.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다(신 6:4, 고전 8:4, 6). 그의 존재는 무한하시고 완전하시고(욥 11:7­9, 26:14), 가장 순결하신 영이시다(요 4:24). 볼 수 없고(딤전 1:17), 육체를 가지시지 않고 어떤 것의 부분이 되시거나(신 4:15­16, 요 4:24, 눅 24:39), 성정을 가지지도 않으신다(행 14:11, 15). 그는 또한 변치 않으시고(약 1:17, 말 3:6), 광대하시고(왕상 8:27, 렘 23:23­24), 영원하시고(시 90:2, 딤전 1:17) 측량할 수도 없다(시 145:3). 전능하시고(창 17:1, 계 4:8), 가장 지혜로우시고(롬 16:27), 가장 거룩하시고(사 6:3, 계 4:8), 가장 자유하시고(시 115:3), 절대하시며(출 3:14), 모든 일을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잠 16:4, 롬 11:36, 계 4:11) 불변하고 의로우신 뜻의 계획에 따라 행하신다(엡 1:11). 그는 사랑이 가장 많으시고(요일 4:8, l6), 은혜롭고,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선과 진리에 충만하시고, 부정과 위법과 죄를 용서하신다(출 34:6­7). 자기를 열심히 찾는 자에게는 상을 주신다(히 11:6). 그뿐만 아니라 그의 심판은 가장 정의롭고 무섭다(느 9:32­33). 모든 죄를 미워하시고(시 5:5­6), 결코 죄책을 면제하지 않으신다(나 1:2­3, 출 34:7).

 

2. 하나님은 모든 생명(요 5:26)과 영광(행 7:2)과 선(시 119:68)과 복(딤전 6:15, 롬 9:5)을 자기 안에 스스로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자신 안에 있어서나 자신에 대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자족하시다. 피조물에서(행 17:24­25) 보충을 받아야 하거나, 무슨 영광이 피조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욥 22:2, 23), 모든 피조물 안에서나 피조물을 통해서나, 또는 그것에 대해서, 또는 그 위에서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하나님만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되신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롬 11:36). 그는 무엇이든지 자기가 기뻐하시는 대로(계 4:11, 딤전 6:15, 단 4:25, 35)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사용하시고 보호하시고 명령하신다. 그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노출된다(히 4:13). 그의 지식은 무한하고 틀림이 없고 피조물에 의존하지 않는다(롬 11:33­34, 시 147:5). 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우연한 것이나 불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다(행 15:18, 겔 11:5). 모든 계획이나 역사나 명령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시다(시 145:17, 롬 7:12). 천사나 사람이나 또는 모든 피조물이 드리는 예배나 봉사나 복종은 하나님에게 돌려야 하며, 또한 하나님은 그것들을 기뻐 요구하신다(계 5:12­14).
3. 신성의 일치성 안에 한 본체와 한 권능과 한 영원성을 지니시는 세 위격들, 즉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존재하신다(요일 5:7, 마 3:16-17, 28:19, 고후 13: 13). 성부는 아무 것으로부터도 오지 않고 출생되지도 않고 출원하지도 않으신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영원히 출생되신다(요 1:14, 18).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출원하신다(요 15:26, 갈 4:6).

  

  제20장 [신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에 관하여]

 
1. 그리스도가 복음시대에 있는 신자들을 위하여 값 주고 사신 자유는 그들이 죄와 하나님의 정죄와 도덕법의 저주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에 있다(딛 2:14, 살전 1:10, 갈 3:13). 또한 그 자유는 현재 이 악한 세상과 사단의 멍에와 죄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는 사실과(갈 1:4, 골 1:13, 행 26:18, 롬 6:14), 그리고 악한 고뇌와 죽음의 고통과 무덤에서의 승리와 영원한 파멸에서의 해방에 있다(롬 8:28, 시 119:71, 고전 15:54­57, 롬 8:1). 또한 이 자유는 하나님에게 접근할 수 있고(롬 5:1­2) 노예적인 공포에서가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사랑과 자발적인 마음으로(롬 8:14­15, 요일 4:18) 하나님께 순종하는 데 있다. 이것은 율법 아래 있던 모든 신자에게도 있었던 일이다(갈 3:9, 14). 그러나 신약에서는 유대교회가 복종했던(갈 4:1­3, 6­7, 5:1, 행 15:10­11) 의식적인 율법의 멍에에서 자유함을 얻으므로 신자의 자유가 더욱 확대되었으며(히 4:14, 16, 10:19­22), 율법 아래서 믿던 이들보다 더 큰 담력을 가지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접근하며(요 7:38­39, 고후 3:13, 17­18), 그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영과의 더 충만한 교통을 가지게 되었다.

 

2. 하나님만이 양심의 주가 되신다(약 4:12, 롬 14:4). 이 하나님은 자기의 말씀에 배치되는 어떤 것에서나 혹은 믿음과 예배에 관한 인간적인 교리와 계명에서 벗어날 자유를 양심에 주셨다(행 4:19, 5:29, 고전 7:23, 마 23:8­10, 고후 1:24, 마 15:9). 따라서 그와 같은 교리를 믿거나 그와 같은 명령에 대하여 양심적으로 순종하는 것은 진정한 양심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이다(골 2:20­23, 갈 1:10, 5:1, 2:4­5, 시 5:1). 그리고 맹신을 강요하거나 절대적이고 맹목적 복종은 양심과 이성을 파멸시키는 것이다(롬 10:17, 14:23, 사 8:20, 행 17:11, 요 4:22, 호 5:11, 계 13:12, 16­17, 렘 8:9).

 

3. 신자의 자유를 구실삼아 죄를 범하거나 욕심을 품거나 하는 사람은 신자의 자유의 목적을 파괴하는 것이다. 신자의 자유의 목적은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구원을 얻어 우리의 전 생애를 통하여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거룩하고 의롭게 되는 것이다(갈 5:13, 벧전 2:16, 벧후 2:19, 요 8:34, 눅 1:74­75).

 

4. 그리고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력과 그리스도가 값 주고 사신 자유는 서로를 파괴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도와서 보존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의 자유를 구실 삼는 어떤 사람들이 정당한 권력에 반대하든지 혹은 세속적이든 교회적이든 간에 그것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곧 하나님이 세우신 것을 반대하는 것이다(마 12:25, 벧전 2:13­14, 16, 롬 13:1­8, 히 13:17). 그들이 그와 같은 의견을 발표하거나 계속적으로 그와 같은 자유를 행사하는 것은 자연의 도리에 반대되고, 또는 믿음이나 예배나 대화에 관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리스도교 원리에 반대되며, 신령한 힘과도 반대되는 것이다. 또는 그들 자신의 본성에서든지 혹은 그것을 발표하고 지속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와 같은 그릇된 의견과 행동은 그리스도가 교회 안에서 확립한 영원한 평화와 질서에 대해서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들은 법적으로 문책을 받을 것이요, 교회의 책망과(롬 1:32, 고전 5:1, 5, 11, 13, 요이 1:10­11, 살후 3:6, 14, 딤전 6:3­5, 딛 1:10, 11, 13, 3:10, 마 18:15­17, 딤전 1:19­20, 계 2:2, 14:15, 20, 3:9) 일반 관리의 권한에 의해서 처분될 것이다(신 13:6­12, 롬 13:3­4, 요 5:10­11, 스 7:23­28, 계 17:12, 16­17, 느 13:15, 17, 21­22, 25, 30, 왕하 23:5­6, 9, 20­21, 대하 34:33, 15:12­13, 16, 단 3:29, 딤전 2:2, 사 49:23, 슥 13:2­3).

 

  

  5. 제5부 대한예수교장로회신앙고백서

 

예장통합교단은 이미 앞서 간 개혁교단의 선조들이 만들어 놓은 신조들을 채택할 자유도 있지만 교단의 신앙적인 양심에 따라 성경과 교회사에 나타난 사도들과 개혁주의 신학사상의 연장선상에서 우리의 상황과 문화, 환경, 민족의 정서에 적합한 자체의 신앙고백을 채택할 자유가 있다. 

 

교단의 신앙고백에는 조국광복, 남북분단, 한국전쟁에 대한 역사적인 사건까지 수록하고 있다. 영국은 그들의 삶이 담긴 영국인의 신앙고백이 있듯이 우리나라는 우리의 삶이 담긴 우리나라의 신앙고백이 있는 것이다.

 

"우리 교회가 지켜온 신조들과 총회가 채택한 신앙지침서 등을 골격으로 한 우리의 신앙내용을 우리 교회의 오늘의 말로 정리하여, 보다 조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신앙과 신학을 통일하고, 보다 조화된 신앙공동체로서 계속적인 전진을 촉진하고자 한다." 


제00장 [서문]
1.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호를 찬미하며, 그 신비하신 섭리와 은총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한국에 전해진 지 백년이 되었다. 그간 우리교회는 사도시대로부터 전승된 신앙을 토대로 하고, 겨레의 영광과 고난을 함께 나누면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 안으로는 민족사회 속에서 무게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밖으로는 세계의 교회가 주목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우리교회는 수난의 민족사 속에서 수난의 길을 걸어왔다. 한국교회의 초창기는 우리민족의 국권이 열강에 의해 침해를 당하고 있을 때였다. 계속하여 일제의 군국정치, 조국 광복에 이은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등 격동의 연속 속에서 우리교회는 때로는 신앙의 자유를 속박당했고, 때로는 정면적인 탄압을 받아 수많은 순교자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는 불타는 떨기나무처럼 환난 중에서 오히려 빛난 성장에 속도를 더해 왔다. 그간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 때부터 모든 교회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도신조와 종교개혁의 근본 신앙을 담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요리문답서와 12신조등을 채택하여 신앙의 표준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는 그 외형적 성장이면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또한 가지고 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함으로 우리 교회가 더 든든한 기반 위에서 계속적인 성장을 기하게 하는 것이 이 시점에 선 우리들의 사명일 것이다. 교회의 건전한 발전은 신앙고백의 정착에서 시작된다. 현재 우리 한국교회는 시대적인 여러 과제들을 안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첫째 과제는 우리가 믿는 신앙내용을 보다 명백하게 정리하고 이를 정착시키는 일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시대적 과제들을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복음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정에서 우리 교회가 100주년을 맞는 이 역사적인 시점에 그간 우리 교회가 지켜온 신조들과 총회가 채택한 신앙지침서 등을 골격으로 한 우리의 신앙내용을 우리 교회의 오늘의 말로 정리하여, 보다 조직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의 신앙과 신학을 통일하고, 보다 조화된 신앙공동체로서 계속적인 전진을 촉진하고자 한다. 우리 한국교회는 그 초창기부터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성장하여 왔다. 그리고 현재도 민족 복음화는 한국의 모든 교회의 공동목표가 되고 있다. 교회가 그 시대와 지역을 따라 복음선교를 위주로 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전통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날 우리의 복음선교에 풍성한 결실로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면서, 앞으로 다른 교회들과 대열을 가다듬고 민족복음화라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 본 신앙고백서는 이와 같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을 명시하고 그 수행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 엮어진다.

 

이외에 예장통합교단은 교단산하 교인들의 신앙활동을 위하여 정치편과 권징편, 예배의식편을 규정할 자유가 있다. 단 교인과 지교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정치편과 권징편에는 지교회와 교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조항이 있다. 이와같이 교단의 자유는 각 교인의 신앙의 정체성, 각 교회의 장로교 정체성, 각신학교의 장로교신학의 정체성 확립을 하는데 그 목표를 둔다.  

 

 B. 교회의 자유

 

 교회의 자유는 지교회의 자유로서 교단헌법안에서 자유를 갖는다. 지교회의 정관이 교단헌법에 벗어난 것을 채택하면 이는 교회의 자유가 아니라 교회의 자유 남용이다. 교회의 정관은 교단헌법안에서 그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6년만의 재신임, 10년후 물러나기를 채택하는 지교회의 정관은 교단헌법을 초월하는 교회자유의 남용이다. 

 

교단헌법밖에 있는 것을 채택하면 장로교회이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장로교회는 대의정치와 직접민주주의를 채택하는 교파이다. 장로교단의 신학은 개혁주의이고, 정치형태는 공동의회라는 직접민주정치와 당회, 노회, 대회, 총회의 대의정치형태이다. 공동의회에서는 ① 당회가 제시한 사항 ② 예산 및 결산 ③ 직원 선거 ④ 상회가 지시한 사항(제90조) 을 결의한다.

 

교단헌법( 제2조 교회의 자유)은  "개인에게 양심의 자유가 있는 것 같이 어떤 교파 또는 어떤 교회든지 교인의 입회 규칙, 세례교인(입교인) 및 직원의 자격, 교회의 정치 조직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대로 설정할 자유권이 있다"고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직원선거를 하고 직원의 자격을 결정하는 것은 교단의 자유가 아니라 교회의 자유이다. 그러나 정치편 28조 6항은 교단의 자유에 의하여 교회의 자유가 침해를 당하고 있다. 더군다나 은퇴목사와 시무장로라는 직분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  

 

6. 위임목사 또는 담임목사 청빙에 있어, 아래 각호에 해당하는 이는 위임목사 또는 담임목사로 청빙 할 수 없다. 단 자립대상교회에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해당 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
해당 교회 시무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

 

교회의 자유의 침해-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폐기해야

  

28조 6항은 지교회에서 직원선거를 하고 직원의 자격을 결정하는 교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  교단의 자유가 교회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다. 앞서 본 바와 같이 교단의 자유는 교인의 신앙고백, 교회의 장로교정체성, 학교의 장로교 신학을 설정하는데 국한해야지 개교회의 직원선거까지 개입하는 것은 교회의 자유의 명백한 침해 이다.  아니면 정치편 2조를 교회의 자유대신 교단의 자유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교단의 자유로 개정하면 교인의 자유를 강조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을 포기해야 한다.  두 신앙고백 모두 교회의 자유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C. 교인의 자유

 

교단신앙고백 5조에 의하면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본성 중 자유가 있다고 말할 정도로 자유는 귀한 것이다.  교회의 직원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라는 본성을 갖고서 교인들이 원하는 직원을 선택하는 것이다.

 

교단이 아들이든 딸이든 후임자를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교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교단은 교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없다. 신앙 양심의 자유, 교회의 자유, 직원선택의 자유, 재판받을 자유, 성만찬과 예배에 참여할 자유, 회의에 참석해서 의견 개진을 할 자유는 교인의 기본권이다. 기본권은 신앙 양심의 권리이기 때문에 교단은 이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 .  목회자 청빙에 관한 권한은 교인의 기본권이다.

 

제05장 [인간]
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은 피조자이다. 그는 모든 면에 있어서 유한한 존재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주신 몇가지 본성이 있다. 거룩함와 의와 선과 영원과 자유가 그것이다. 그러한 본성은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과 빛 안에서만 그 기능을 바르게 발휘할 수 있다.

 

국가라고 할지라도 아무도 하나님이 주신 교인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한다.  개교회에 속한 교인들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자유를 갖고 있다.

 

제1조 양심의 자유
양심을 주재하는 이는 하나님뿐이시다. 그가 각인에게 양심의 자유를 주어 신앙과 예배에 대하여 성경에 위반하거나 지나친 교훈이나 명령을 받지 않게 하였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신앙에 대하여 속박을 받지 않고 그 양심대로 할 권리가 있으니 아무도 남의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자유는 교단의 자유안에서, 교인의 자유는 교회의 자유안에서 실현되어야 한다. 교단은 교회의 자유를, 교회는 교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교회는 교인의 기본권인 성만찬의 참여, 공동의회 참여, 예배참여, 직원선거, 재판받을 권리에 대한 기본적인 신앙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 이처럼 때에 따라서 교단의 자유, 교회의 자유, 교인의 자유가 바로 확립되거나 정립되지 않았을 때, 불행하게도 교회는 교단으로부터, 교인은 교회로부터 신앙양심의 자유가 침해당할 때가 있는 것이다.    

 

D. 교수의 자유

 

"우리의 신앙과 신학을 통일하고, 보다 조화된 신앙공동체로서 계속적인 전진을 촉진하고자 한다." 

 

교수의 학문의 자유는 교단신학과 신앙고백안에서의 자유이다. 교수들의 신학은 교단의 신학에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 교수의 신학, 교단의 신학이 따로따로 놀아 이원화 되면 안된다. 예장통합교단이 장로교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장로교신학을 추구한 이상, 그 안에서 학문의 자유를 가져야지, 학문성이라고 해서 천주교나 통일교, 불교, 진보주의, 세속화, 자유주의, 근본주의 신학을 추구할 신학의 자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교수의 신학은 교단의 신학에 일치해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은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되어 있다. 교수들은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선교 제2세기에 돌입하고 있으며, 한국 장로교회가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하나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면서 다른 장로교회들과의 일치 운동은 물론, 다른 교회들과도 일치 연합하는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정진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사도신경 이외에 이미 12신조(1907),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및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647)을 사용해 오고 있고, 1986년엔 우리 나름대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를 손수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예장통합 교단의 자유는 감리교나 천주교가 아닌 장로교정체성 안에서 자유이고, 교회의 자유는 당회, 노회, 총회라는 치리회 안에서 자유이고, 교인의 자유는 교단헌법과 치리회결의안에서, 교수들의 자유는 교단신학안에서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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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황규학)는 서울대에서 종교학, 장로교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캐나다 맥매스터대학원에서 성서학(수학), 미국 낙스칼리지와 플로리다신학교(FCTS)에서 장로교단헌법, 한국 강원대법대에서 미국교회재산분쟁(Ph.D)을 전공했다. 교회개척은 캐나다, 미국, 핀란드에서 한 바 있다. 저서에 '교회법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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